[글또] 글또 9기를 시작하며

들어가며

글또 9기에 합격했다!

글 쓰는 개발자들의 모임이라니 정말 멋지다. '개발'과 '글'이라는 공통 분모로 이렇게 많은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지원서의 주요 문항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삶의 지도'였는데, 왜인지 사람 그 자체를 봐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운영자 분도 슬랙에 공지사항과 응원의 글을 올려주시는데 항상 글이 너무 따뜻하셔서 하루의 끝에 읽으면 위로가 된다.

글또 9기의 시작점은 연말이다🎄✨ 나는 새해를 맞이하고 봄을 보내며 5개월 간 어떻게 변화해 있을지 궁금하다. 글또는 무엇 하나 강제적인 것이 없고 자기 하기 나름이다. 글또에서 커피챗도 나가보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하고 싶다!

글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더없이 좋은 커뮤니티다. 개발자의 삶에서 글쓰기는 뗄레야 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협업과 문서화가 중요한 개발자에게 글쓰기는 중요한 소양 중 하나이며, 글을 쓰는 능력 또한 개발자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가독성 있고,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협업하며 매번 느끼고 있다. 잘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은 글을 많이 써보고, 많이 고쳐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글또는 그러한 장을 만들어주며, 글쓰는 개발자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글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글쓰는 습관을 형성하고, 글을 잘 쓰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글또에서 이루고 싶은 것

☕️ 3 번 이상 커피챗 나가보기

글또에서는 커피챗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다. 어떤 분이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많이 두렵고 떨린다... 특히나 나는 아직 공부 중인 학생이기 때문에 더 더 두려움이 있다. 그치만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 큐레이션된 글에 올라가 보기

아직 기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많겠지만, 글또를 통해 글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언젠가는 큐레이션된 글에 올라가고 싶다! 큐레이션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잘 정돈된, 나만의 생각이 담긴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똑같은 주제에 대해서 나보다 잘 쓴 글은 차고 넘친다. 이미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내가 다시 정리해서 쓰는 것보다는 나만의 에러 핸들링 과정, 프로젝트 회고 혹은 특정 기술에 대한 나만의 정리와 고찰을 적는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고 싶다. 어차피 신경 써서 글을 쓸 것이라면 좋은 주제를 선정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패스권 사용하지 않기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래도 이렇게 목표를 정해놔야 꾸준히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어서 글또를 하는 기간을 최대한 많이 즐기고 활용하여 글 쓰기 실력도 키우고, 개발 실력도 촘촘히 키우고 싶다.

📚 유데미 강의 완강 & 스터디 꾸준히 참여하기

유데미와 글또가 협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유데미에서 글또 멤버분들에게 강의 수강권을 제공하고, 글 작성을 요청한 것인데, 나는 스프링부트 강의와 3D 인터렉티브 웹에 관한 강의를 신청했다. 인터렉티브 웹 소모임도 참여하고, 스터디도 가입했다.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프론트엔드 쪽 공부에도 관심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멋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싶다! 여담으로, 백엔드 개발자지만 UI/UX에도 관심이 조금 있어서...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 인터렉티브 웹 스터디를 만드신 분이 예시로 올려주신 집사는 왜 월요일이 싫을까? 처럼 귀여운 게임이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 처음 시작하는 거라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스터디원들과 함께 꾸준히 스터디를 이어나가고 싶다.

글또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조금이라도 초안을 작성해놓고 매일매일 다듬어가기
- 한꺼번에 작성하면 글 퀄리티도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 하루에 한 줄이라도 작성하고 매일 매일 다듬어가려고 한다.
슬랙에 자주자주 들어가기
- 슬랙에는 동기부여가 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일상부터 시작해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 많이 접속하면 할수록 더 동기부여가 되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의지도 생기는 것 같다.
- 올려주시는 글들도 많이 보고, 나 또한 글또 멤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해보고 싶다!
미리 매주 작성할 글의 주제를 정해놓기
- 글또를 시작하고 글또 아카이빙용 노션을 만들었다.
- 여기에 문득 문득 생각나는 글감들을 모아놓고 있다.
- 미리 글 주제를 몇 개 정해놓으니 생각날 때 몇 자씩 적어놓게 되는 것 같다.

일기 자주 쓰기
- 조금은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글 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써야 한다.
-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를 쓰는 것이 글쓰기 빈도를 높이고 글쓰기를 친근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치며

좋은 글을 쓰려면 그만큼 인풋이 있어야 한다. 간단한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개발 공부도 많이 하며 기록을 많이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개월 후의 나는 지금보다 더 성장해있기를 바란다! 파이팅!